<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빛과전자ㆍ대주레포츠 이번주 공모
입력2004-02-01 00:00:00
수정
2004.02.01 00:00:00
이재용 기자
이번주에는 빛과전자와 대주레포츠 등 두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빛과전자는 일본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광통신용 부품 제조업체고, 대주레포츠는 가방 제조에만 전념해 해외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수보다는 수출에 전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빛과전자=빛과전자(대표 김홍만ㆍ사진)는 광통신용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유선통신기기 제조업체다.
자체 기술력으로 초고속인터넷에 사용하는 광통신 송수신용 부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광통신업계의 전반적 침체 속에서도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총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을 통해 올리고 있을 정도로 해외 평가가 좋다.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의 경우 현재 초고속 인터넷에 적용되는 광모듈 분야에서 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히타치ㆍ스미토모 등 일본 광통신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45만 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실적이 2001년에는 220만달러, 2002년에는 1,300만달러로 크게 증가하는 등 매년 전년 대비 5배가 넘는 수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관련시장의 성장에 따른 경쟁격화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 주력 매출품목의 90% 이상을 일본 히타치사에 납품하고 있는 등 매출처가 편중돼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오는 4~5일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총 1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물량 중 기관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65%인 71만주다. 구주물량은 435만주며, 이 가운데 한 달내 유통 가능한 물량은 보호예수된 물량을 제외한 176만주 가량이다. 코스닥시장 등록 및 매매거래 예정일은 오는 2월 13일이다.
◇대주레포츠=대주레포츠(대표 민병우ㆍ사진)는 지난 90년 설립된 이래 10여년 넘게 가방제조라는 외길을 걷고 있다. 인도네시아 및 중국 현지법인 공장을 통해 가방을 제조, 전량 미국을 비롯한 유럽ㆍ일본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대주레포츠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 유수의 브랜드인 `잔스포츠` `이스트팩` `아디다스` 등과 거래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는 것.
지난 97년 전액 투자로 설립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지난 2002년 설립된 중국 현지법인을 합해 현재 2,000명 이상의 종업원이 연간 400만개 이상의 가방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생산방식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에서 탈피해 자체디자인개발전문(ODM)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구매선의 선택 폭을 넓히고 매입원가 및 마진율 확보측면에서도 이득을 누리고 있다.
투자시 참고사항으로는 앞으로 전세계 가방 수출의 주도권을 잡은 중국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과 해외 주요 거래처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아 이들의 구매선 변경이나 구매여건 강화 등에 따라 영업성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다.
2일 1,800~2,200원 사이에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되며, 키움닷컴증권을 주간사로 5~6일 190만주를 일반 공모한다. 공모 물량 190만주 가운데 기관에 배정된 물량은 65%인 123만주다. 특히 구주물량 438만주 가운데 82%인 359만주가 최소 한 달 이상 보호예수된다.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등록, 매매될 예정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