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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대상·규모 적정선 어디…
입력2001-02-14 00:00:00
수정
2001.02.14 00:00:00
스톡옵션 대상·규모 적정선 어디…
'스톡옵션 어떻게 해야 하나.'
삼성전자ㆍ삼성SDIㆍ삼성전기 등 삼성 전자 계열사들이 주총(3월 9일)을 앞두고 시행 2년차를 맞는 스톡옵션 부여 대상과 규모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3사는 지난해 유례없는 실적을 거둔 만큼 스톡옵션 제공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적정선이 어디인지를 못찾아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는 삼성전자가 윤종용 부회장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에게 10만주씩 부여하는 등 모두 76명에게 5,000~10만주씩의 행사권을 주고 3년 후인 2003년3월부터 7년내에 주당 27만2,700원에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SDI는 12명의 임원들에게 적게는 5,000주, 많게는 10만주 등 모두 39만5,000주, 삼성전기는 14명에게 28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올해의 고민은 임원 뿐 아니라 회사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직원들에게도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삼성전자는 묘안을 찾기 위해 장고에 들어갔으며 SDI와 전기는 삼성전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는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이 어느 선에서 혜택을 받는 대상을 확정하고 행사가격을 얼마에 정할지 주목하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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