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ㆍ한국과학재단ㆍ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1월 수상자로 여성의 질 윤활작용 기전을 규명한 박광성(48ㆍ사진) 전남대 의과대학 비뇨기과 교수가 선정됐다. 5일 교육부는 박 교수가 여성의 질 점막 상피에 윤활작용을 하는 ‘아쿠아포린(수분통로 단백)’이 분비되는 메커니즘과 신경자극에 따른 조절작용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여성 성기능장애 치료제 개발의 물꼬를 텄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1999년과 2000년 국제여성성기능포럼에서 당뇨병 모델을 이용한 여성 성기능 장애기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촬영법을 이용한 여성 성기능 중추 연구로 2회 연속 최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이 분야 기초·임상연구를 선도해왔다. 박 교수는 올해 질 윤활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한 논문을 성의학 전문학술지(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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