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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연중 최저치로 추락(10:00)

세계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13일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연중 최저 지수인 1,210.76까지 장중 급락했다가다소 회복세를 보여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23.26포인트(1.88%) 하락한 1,216.58을 기록 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및 유럽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동반 약세를 보인 것이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다시 냉각시켰다. 외국인은 닷새째 매도 우위를 보이며 1천26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313억원, 33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전기전자와 증권, 전기가스,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이 3%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통만 1% 이상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55만원대로 주저 앉았고, 한국전력과 POSCO,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2~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LG필립스LCD는 2.4분기 실적 우려로 8%대 급락세다. 반면 대형 유통주는 실적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가 전일대비 1.17% 오른 것을 비롯해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0.72%, 0.6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102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44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표를 확인한 이후 시장 대응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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