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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거부 이웃女 살해, 어머니가 목격자
입력2006-01-24 07:53:50
수정
2006.01.24 07:53:50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4일 성관계를 거부한 이웃여성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허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23일 오후 3시2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집에서 어머니(70)를 찾아온 이웃 A(41.여)씨가 자신과 성관계를 거부하고 나가려는 것에 격분, 거실에 있던 둔기로 A씨 머리를 7~8회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 어머니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아들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해 범행 당시 현장에 있었으나 겁이 나 미처 말리지 못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허씨 집에서 발견된 둔기와 허씨가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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