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이버뱅크-SK텔레콤, IMT-2000단말기 공동개발 합의

미래산업과 사이버뱅크는 최근 동영상 웹서핑은 물론 디지털카메라, 팩시밀리 서비스기능까지 갖춘 멀티미디어휴대폰 「멀티팜(사진)」 1만대를 5월부터 초기물량 형식으로 SK텔레콤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3사는 IMT-2000단말기와 고속데이터서비스를 실현하는 「IS95C」단말기를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을 진행키로 합의했다.이에따라 사이버뱅크등은 8월말까지 현재 사용되고 있는 56K 일반모뎀보다 2배 빠른 고속 멀티미디어단말기를 개발하고 10월부터 이를 통한 본격적인 화상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 나온 단말기는 화면이 작고 데이터전송속도가 낮아 웹서핑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또 3사는 앞으로 유럽과 미국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키 위해 GSM과 TDMA방식 제품개발에도 착수, 25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정보통신전시회인 「세빗」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개발한 사이버뱅크의 조영선(曺永善)사장은 『앞으로 카메라모드를 장착한 화상전화를 실현하는 등 고속통신을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IMT-2000단말기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