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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풍우란 지음 `중국 철학사'
입력1999-03-28 00:00:00
수정
1999.03.28 00:00:00
20세기 중국의 대표적 철학자 풍우란(1895-1990)의 「중국철학사」가 출간됐다.풍우란은 1918년 북경대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존 듀이의 지도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광동대학·청화대학·북경대학 등에서 교수생활을 한 인물. 그는 29년 「중국철학사」의 제1편인 「고대철학」을 완성해 31년 출판했고, 34년 제1편을 「자학시대」로 고쳐 제2편 「경학시대」와 함께 냈다.
제1편은 공자에서부터 회남왕까지의 자학시대를 다루면서 유가와 노장사상 등을 다뤘으며 동중서에서 강유위까지의 제2편 「경학시대」는 남북조시대의 불학과 주자학, 청대의 도학과 금문도학 등을 짚었다.
풍우란은 사회주의정권 수립으로 박해받아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를 무위로 보낸 뒤 등소평시대에 해금돼 「중국철학사 신편」을 완결했다. 그는 『국학을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그 어떤 것을 배워도 소용없다』는 아버지의 신념을 그대로 실천해 중국철학의 학문적 토대를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옮긴이 박성규씨는 100권의 중국철학서를 참고로 꼼꼼하게 이 책의 번역에 나서 5년만에 작업을 완료했다. 【까치·전2권 각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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