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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소형자 하반기 豪수출"

닉 라일리사장 "홀덴사와 SUV 공동개발등 협력강화"

GM대우의 닉 라일리 사장

“올 하반기부터 한국에서 개발ㆍ생산된 차량을 호주시장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GM의 호주 사업부문인 홀덴사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공동 개발하는 등 양사간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5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일 대형세단 ‘스테이츠맨’의 최종 점검을 위해 호주를 방문중인 GM대우의 닉 라일리 사장은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모델은 추후 결정되겠지만 4기통 소형차를 중심으로 수출물량만 연간 수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이 같은 수출전략을 밝혔다. 호주에 수출될 GM대우 승용차는 홀덴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인데 GM대우는 현재 라세티와 칼로스 등의 4기통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라일리 사장은 또 “호주의 SUV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SUV 차량을 홀덴과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등 양사간 탄탄한 기술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며 “내년에 SUV차량을 출시하면 이를 호주시장에 수출하는 문제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GM대우는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20여년간 홀덴으로부터 4기통 엔진을 공급받아왔으며 양사 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많은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그는 이에 대해 “GM대우는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개발 및 생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호주 최고의 자동차회사인 홀덴이 GM대우 제품을 선택한 것은 한국에 큰 자부심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라일리 사장은 내수시장 공략과 관련, “GM대우가 하반기에 대형 승용차를 판매하는데 이어 오는 2007년까지 SUV와 디젤승용차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전제한 뒤 “그때쯤이면 내수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10%대에서 15~20%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만약 점유율 10%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사장직에 더 이상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며 “빠른 시일안에 내수시장에서 2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게 나의 목표”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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