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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인수권증권

행사가격으로 주식 전환 만기전에 주가 올라야 수익2000년 2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조흥은행 신주인수권증권의 지난해 11월 8일 종가는 90원이고 올해 1월9일 종가는 840원이었다. 두달만에 대략 9배 남짓의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요즘의 주식상승세를 타고 10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고 있는 신주인수권증권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투자방법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자. 신주인수권증권(Warrant)은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ㆍBW)에서 신주인수권만을 떼어낸 것으로 일정기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새로 주식을 발행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담은 증서다. 신주인수권증권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위탁계좌를 개설하여 매매되고 매매시간도 주식시장과 동일하다. 조흥은행 신주인수권증권(만기일2002.10.22, 행사가격:5,790원)의 예를 들어 신주인수권증권의 수익률에 대해 설명하면 조흥은행 워런트 1주는 만기 전까지 언제든지 조흥은행 주식 1주를 5,790원에 살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따라서 2001년11월8일의 종가인 90원에 50,000주의 신주인수권증권을 샀다고 가정하면 총투자금액은 450만원이다. 이를 2002년 1월9일의 종가 840원에 팔게 되면 4,200만원이 된다. 불과 두 달만에 450만원의 투자원금으로 3,750만원의 이익을 본 셈이다. 물론 위의 경우 최근 주가가 급등하였기 때문에 대박을 맛볼 수 있었지만 만약 사채 만기일까지 주가가 행사가격에 도달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투자원금전액을 날리게 되는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 또한 주식을 인수할 권리는 있으나 의무가 없기 때문에 만기 전까지 행사가격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손해를 좀 보더라도 신주인수권증권을 만기 이전에 파는 것이 좋다. 신주인수권증권 투자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워런트 특성상 상하한폭의 제한이 없어 주가의 가격폭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대세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종목선택과 주가의 대세상승국면이라 판단될 때 투자하는 것이 요령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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