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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부는 CEO 드럼치는 CFO… ‘대표이사(CEO)는 색소폰주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드러머.’ LG필립스LCD 경영진이 깜짝 록밴드를 구성, 임직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23일 LG필립스LCD에 따르면 권영수 사장과 론 위라하디락사 CFO 등 이 회사 임원 6명은 지난 20일 구미공장과 21일 파주공장에서 열린 ‘아듀 2007 樂 페스티벌’에서 밴드를 구성, 직원들 앞에서 멋진 연주를 선보였다. 지난 한달간 맹연습을 벌여온 이들은 비너스, 이차선 다리 등 총 4곡을 선보여 직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CEO인 권 사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색소폰 실력을 뽐냈다. 권 사장은 “지난 한해 동안 어려웠던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극한 도전과 열정으로 회사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현하기 위해 경영진들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로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해 동안 함께 일한 동료ㆍ선배ㆍ후배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프리 허그(free hug)’, 사내 동호회 공연, 임직원 장기자랑 등이 이어졌다. LG필립스LCD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신바람 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보다 창조적이고 신선한 조직문화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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