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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개혁파 쇄신모임 발족

한나라당 개혁파 원내외위원장 30여명은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치개혁 및 당 쇄신을 위한 모임`을 발족하고 정치개혁과 재창당수준의 당 쇄신을 목표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쇄신모임에는 비주류 좌장격인 이부영, 박근혜 의원을 비롯, 의원 27명과 원외위원장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발족 선언문에서 “당의 면모 일신과 체질개선 없이 기존의 지역적 지지기반과 기득권에 안주하는 구태의연한 정치로는 우리 당에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당쇄신을 위해 지구당위원장의 기득권 포기, 공정한 국민참여형 상향식 공천, 중앙당 간소화 및 원내 정책정당화, 정치자금 투명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쇄신모임은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세미나를 갖고 정치개혁 실천을 위한법안개정 방향을 논의하는데 이어 15일에는 당권후보 초청 토론회도 갖기로 했다. 특히 모임은 내달 전대를 통해 당내 권력분산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당 대표 선출 이전에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보고 당 지도부에 이런 의사를 전달키로 했다고 모임 간사인 남경필 의원이 전했다. 쇄신모임에는 3선의 이부영 의원과 재선의 박근혜, 권오을, 권철현, 김문수, 김영선, 남경필, 안상수, 이우재, 정의화, 홍준표 의원, 초선의 김부겸, 윤여준, 권영세, 김영춘, 박진, 서상섭, 심재철, 안경률, 안영근, 오세훈, 원희룡, 이성헌, 이주영, 전재희, 정병국, 조정무 의원이 참여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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