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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바겐세일 돌입/서울 지역
입력1996-10-17 00:00:00
수정
1996.10.17 00:00:00
◎내일부터 열흘간 전품목 50∼10% 할인서울시내 주요 백화점들의 가을 바겐세일이 18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16일 롯데·신세계·현대·미도파·그랜드·갤러리아 등 서울 시내 대형 백화점들은 18일부터 10일간 전 품목에 걸쳐 50∼10% 가격할인판매를 실시하는 가을 동시바겐세일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바겐세일은 당초 11일부터 실시 예정이었으나 9월말 추석행사와 너무 연이어 실시된다는 지적에 따라 당초 계획을 1주일 늦춰 실시하는 것이다.
각 백화점들은 이달초까지 계속됐던 이상고온현상이 중순들어 정상을 되찾아 그동안 부진했던 가을의류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 추석판촉기간 중 발행된 상품권이 이번 세일을 통해 대량 회수될 것으로 보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세일상품을 확보한 가운데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올가을세일 참여업체와 가격할인율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본점·잠실점·월드점·영등포점·청량리점에서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2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영등포점·미아점·천호점에서 지난해 7백71억원보다 15.3% 늘어난 8백89억원의 판매목표를 세워놓고 있지만 최근 세일 전인데도 가을상품 매기가 살아남에 따라 목표를 쉽게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본점·무역센터점에서 지난해 5백5억원보다 20.1% 늘어난 6백7억원을 매출목표로 책정해놓고 있는 중.
다른 백화점들보다 1일 늦게 세일에 들어가는 뉴코아백화점은 본점·수원점·과천점·순천점·동수원점·평촌점·분당점 등에서 지난해 8백70억원보다 20% 늘어난 1천4억원어치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미도파백화점은 상계점·청량리점·메트로미도파점에서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5백5억원어치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
이밖에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보다 13.1% 늘어난 2백12억원, 한화유통은 갤러리아백화점·잠실점·수원점·천안점에서 지난해보다 23.5% 늘어난 3백56억원, 그레이스백화점은 지난해보다 35.3% 늘어난 2백50억원의 비교적 높은 매출목표를 각각 책정해놓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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