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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신 이색상품] 삼성증권, '새천년 테크노칩펀드'
입력1999-12-15 00:00:00
수정
1999.12.15 00:00:00
고진갑 기자
이 펀드는 뉴밀레니엄시대를 이끌어갈 텔레커뮤티케이션, 인터넷 및 E-비지니스, 반도체 및 PC관련산업, 디지털TV 등 테크노산업에 집중투자하는 것으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펀드는 「단기」, 「중기」, 「밸런스」 등 3가지 형태로 판매되며 중·단기형은 주식에 20~90%, 채권 및 유동자산에 10~80%를 투자, 고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밸런스는 주식에 20~50%를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펀드는 삼성생명투자신탁운용이 운용을 맡고,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의 경우 이익금의 70%, 180일미만은 이익금의 40%가 적용된다.
삼성증권은 이 펀드운용원칙을 테크노산업 가운데 핵심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시장지배적인 코어기업에 우선 투자한다는데 두고 있다. 시장인기에 즉각적으로 따라가기 보다는 핵심기업주식을 장기보유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얘기다.
삼성증권은 이를 위해 핵심산업의 미래현금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을 주편입종목으로 하고 기술변화에 따른 기업내용의 변화를 장기적인 실사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실천적인 운용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또 전체시장 사이클에 대응한 탄력적인 자산배분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종합주가지수 고점기에는 주식편입비율을 축소하고 필요에 따라 선물이나 옵션을 활용, 안정적인 수익을 지향하겠다는 얘기다.
펀드운용을 맡은 도중영 펀드매니저는 『21세기는 인터넷·정보통신의 혁명기로 테크노칩의 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앞지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 펀드는 차선의 기업이 아닌 시장지배기업에 우선 투자하는 한편 수익이 실제 급증하는 시점까지 장기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해 수익률을 배가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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