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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발루, 인터넷 도메인 국가코드 매각
입력2000-04-09 00:00:00
수정
2000.04.09 00:00:00
신경립 기자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가 최근 인터넷 도메인 국가 코드인 닷 티브이(.TV)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미국 인터넷 회사인 「닷티브이(DOTTV)」에 5,000만달러를 받고 팔았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8일 보도했다.인구 1만600명인 투발루는 10년동안 국가코드 사용권을 넘기는 대신 3년치 국내총생산(GDP)에 해당하는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인터넷 주소는 750만달러에 매각된 「WWW.BUSINESS.COM」이다.
「닷티브이」는 각국의 TV 방송사에게 인터넷 도메인 끝에 「.TV」를 쓸 권리를 재 매각하면 수백만 달러에서 장기적으로는 수십억 달러까지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사장인 로우 커너는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두글자가「TV」』라고 말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4/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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