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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영화ㆍ공연이 몰려온다
입력2003-06-03 00:00:00
수정
2003.06.03 00:00:00
이종배 기자
프랑스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프랑스 문화축제가 열린다.
주한 프랑스 문화원과 ㈜동숭아트센터가 주최하는 `2003 랑데부 드 서울`이 그것으로 프랑스 문화원이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한 `프랑스 영화제`를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
올해는 매년 프랑스에서 개봉된 영화 중심의 국내 상영으로 프랑스 영화의 현주소를 알 수 있었던 영화제 뿐 아니라 세계 광고영상축제, 프랑스 버라이어티 여가수 안군, 바이올리니스트 디디에 록우드 재즈 삼중주, 켈레메니스 무용단, 포부르 드 부와냐르 민속 록 그룹, 푸벨 보이스 코미디 뮤지컬 등의 공연팀과 불독맨션, 델리 스파이스 등 한 국 락 공연과 프랑스 전자탱고음악 고탄 프로젝트 그룹 등 젊은 유망주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규모는 150여명의 한국과 프랑스 문화인들이 참여하고 17개 공연과 12편의 영화가 6월13일부터 23일까지 논스톱으로 보여진다.
특별행사로 6월16일부터 22일까지 오후에는 동숭아트센터 놀이마당에서 야외 곡예공연도 선보인다. 오랜 전통인 동시에 현대적인 예술 창작 작업이라 할 수 있는 야외 곡예 공연을 통하여 이번에 내한하는 네개의 그룹-알바트로스, 피에스티 등-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서울 프랑스 영화제 개막작은 한불합작 영화인 전수일감독의 `파괴`다.
메인 프로그램인 `2003 프랑스 영화 파노라마`에는 1952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던 크리스천 자크 감독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했고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였던 `팡팡 튤립`을 비롯한 2002년과 2003년 제작된 영화 12편이 선보인다. 이외 특별 상영작으로는 `카르트 블랑슈`에서는 한국의 대표적 작가인 임권택 감독과 칸 영화제 선정위원인 피에르 르시앵이 각각 선정한 한국과 프랑스 걸작들이 상영된다.
또한 영화제 기간동안 감독과 배우들이 한국을 찾는데, `팡팡 튤립`의 제라르 크라브지크 감독과 배우 뱅상 페레즈, `그리고 18년후`의 콜린 세로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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