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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땅값 안정세 유지/부산기장군 0.8% “최고”
입력1997-04-26 00:00:00
수정
1997.04.26 00:00:00
◎건교부 1분기 전분기비 0.15%상승 그쳐올해 1·4분기중 전국의 땅값은 전분기에 비해 0.15%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동향에 따르면 1·4분기중 전국의 땅값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폭 2.2%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서울 등 6대 도시는 땅값 상승률이 0.11%에 그쳤으며 대구는 오히려 0.01% 내렸다.
그러나 개발 예정지와 고속철도 역세권 등의 땅값은 큰 폭으로 뛰어올라 땅값 오름세에 대한 기대 심리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부산 기장군으로 부산광역시에 편입된 이후 신도시와 관광단지 개발 등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돼 0.8% 올랐다.
또 고속철도 역세권의 신도시개발계획에 따라 95년 이후 강세를 보여온 충남 천안시의 땅값도 0.79% 뛰었다.
이밖에 일산 신도시를 비롯한 대단위 택지를 끼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0.78%), 주변도시와의 연결도로 사업이 활발한 전남 광양시(0.65%),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0.65%) 등도 땅값이 크게 뛰었다.
반면 경남 마산시 합포구가 0.37% 내린 것을 비롯, 부산시 서구(▽0.23%), 경북 울진군(▽0.16%), 대구시 중구(▽0.15%), 서울시 마포구(▽0·14%)등 28개 지역은 전분기에 비해 땅값이 하락했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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