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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에 상장하세요"

포크 거래소 부이사장 국내기업 유치 나서


홍콩거래소가 국내 기업 상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로렌스 포크(사진) 홍콩거래소 부이사장은 대우증권이 7일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홍콩증권거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07 홍콩 상장 세미나’에서 “한국 기업이 홍콩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크 부이사장은 “그동안 중국ㆍ홍콩ㆍ버뮤다ㆍ케이맨에 설립된 기업들만 상장을 허용해왔지만 최근 호주ㆍ캐나다 등에 있는 기업들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거래소에는 현재 1,183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도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는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상장사와 비상장사 25개 기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홍콩거래소가 그동안 중국어와 영어로만 제작했던 홍콩거래소 상장요건 및 절차 안내 책자를 한글로 제작해 배포, 한국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유성 대우증권 상무는 “최근 홍콩거래소의 상장 관련 규제완화로 중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홍콩 등에 현지법인이나 지주회사를 설립하지 않고도 상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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