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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권고 첫날 의원 대부분 정상진료
입력2001-08-09 00:00:00
수정
2001.08.09 00:00:00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진료 환자수 제한 등의 방침에 반발, 전국 개원의들에게 9일부터 집단휴가를 권고했으나 시도별로 휴가에 들어간 동네의원은 전체의 10% 내외로 예년 휴가철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강남구 신사동 K외과의 경우의사협회의 집단휴가 권고와 무관하게 금주말휴가 일정을 정해 환자들에게 고지해 놓았고 현재 정상진료를 하고 있고, 금천구 시흥동 S소아과는 전날까지 닷새간 휴가를 마친 뒤 이날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또 마포구 성산동 N의원, 중랑구 면목동 K소아과, 노원구 상계동 K소아과, 강북구 미아동 K내과 등 강북지역 상당수의 동네 병.의원들도 이미 지난달과 이달초 휴가를 다녀와 의협의 집단휴가 일정과 상관없이 정상진료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강남구 도곡동 L소아과는 의협의 집단휴가 권고에 따라 이날부터 12일까지 휴진을 실시키로 하고 병원앞에 이같은 공고를 붙였고, 영등포구 H정형외과도 의협 권고에 따른다는 공고 없이 병원문을 닫아놓는 등 일부 병ㆍ의원들이 휴진, 환자들이 발길을 되돌리는 등 불편을 느꼈지만 큰 진료차질은 없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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