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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이틀째 상승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00원 오른 94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 상승한 94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달러매수로 949.60원까지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의 4월 산업생산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강세로 원.달러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일을 앞두고 일부 은행은 달러과매도분 정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수출기업의 월말 매물이 대기하고 있어 950원대 진입 시도는 신중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은행들이 이월분 정리를 위해 달러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역외세력은 조용한 편"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이정욱 과장은 "외국인 주식매도분 역송금 수요가 여전히 우위인 것같다"며 "950원 공방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시각 원.엔 환율은 841.4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2.74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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