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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방식 LAN 개발/고등기술연,기존제품보다 속도 최고 30배

LAN(Local Area Network·근거리통신망)을 통해 문자와 그림은 물론 동화상까지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ATM(Asynchronous Transfer Mode·비동기식 전송)방식의 근거리 통신망(ATM LAN)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등기술연구원(원장 임효빈)은 13일 고해상도를 유지한 채 1초당 30프레임의 속도로 실시간 전송이 가능한 ATM LAN시스템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의 핵심기술은 ▲워크스테이션 및 PC용 ATM망 접속카드 ▲2.48Gbps급ATM 스위치 ▲멀티미디어 전자메일, 다자간 화상회의시스템, 화이트보드를 비롯한 응용소프트웨어 3종류등이다. 이 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LAN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응용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으며 기존의 LAN시스템에 비해 구축비용은 1.5배 비싸지만 처리속도가 최고 30배까지 빨라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게 강점이다. 특히 문자, 그림, 오디오, 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실시간 송수신이 가능함에 따라 화이트보드, 영상, 음성, 텍스트, 그래픽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높은 화상회의 개최가 가능하다. PC의 경우 1백여명의 개별 사용자(User)가 동시에 다자간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올해안에 이 시스템을 이용해 5백여명이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초고속 ATM LAN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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