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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개혁 리더십' 조명

MBC, 한글날 특집 다큐 'CEO 세종' 방영


우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지도자로 추앙받는 세종대왕. 그의 업적은 비단 한글 창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22세의 어린 나이로 신생국가 조선을 떠안았던 그는 집현전을 중심으로 국가를 진두지휘, 32년간 쉼없는 개혁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세종이 왕위에 앉았던 당시 조선은 홍수, 가뭄 등 끊이지 않는 자연재해로 경제가 바닥을 치고 사회질서가 문란했던 시기로 기록됐다. MBC는 한글날을 맞아 9일 오후 1시10분 방송하는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천년의 리더십, CEO 세종’에서 조선의 CEO로서 발휘한 리더십을 집중 조명한다. 최재혁 아나운서가 기획을, 최윤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이 프로그램은 MBC가 한글 연작 시리즈로 2001년부터 방송해오고 있는 한글날 특집의 다섯번째 편. 프로그램은 세종이 집권 중반기에 병을 핑계로 권력을 대폭 이양한 것이 일생일대의 프로젝트인 한글을 창제하기 위함이었다는 전문가들의 고증을 소개한다. 또 세종이 ‘조선은 중국과 다르다’는 자주적 깨달음을 통해 한글을 창제하기로 결심하게 됐다는 내용도 전한다. 이와 함께 조세개혁을 추진하던 세종이 신하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100만명의 백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 반대파를 과감히 포용한 리더로서의 세종의 모습도 비친다. 제작진은 세종의 구체적인 국가 정책의 실현 과정을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사극 수준으로 되살린다.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세종이 꿈꾼 이상사회를 자동 물시계로 표현한 장영실의 옥루를 재현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최재혁 아나운서는 “세종이 권력을 내놓으면서까지 이루고자 했던 일이 한글 창제였다”라며 “세종의 강력한 리더십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작업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5년째 한글날 특집을 제작해 온 최 아나운서는 한글학회가 수여하는 올해 한글날 유공표창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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