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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선정적 장면 연출 물의

'생방송 후비고' 전체이용가 등급 불구 성인용 수준 방송


온게임넷, 선정적 장면 연출 물의 '생방송 후비고' 전체이용가 등급 불구 성인용 수준 방송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청소년이 주시청자인 케이블 게임 전문 채널 ‘온게임넷’이 전체이용가 프로에 레이싱걸을 출연시켜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등 시청률을 올리는 데에만 급급해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의 방송은 시청자가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꾸며지는 ‘생방송 후비고’(월ㆍ수ㆍ금 오후4시30분). 매주 금요일에는 자동차 경주 게임인 ‘아크로 익스트림’을 다룬다. ‘생방송…’은 전체 이용가 등급으로 초중고생이 즐겨 보는 프로그램. 하지만 실제 방송은 거의 성인용 방송 수준이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레이싱걸이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야한 춤동작을 선보였다. 특히 이 방송의 여성 진행자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내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샤론스톤의 영화 ‘원초적 본능’을 준비했다”며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채 계속 다리를 바꾸어 꼬는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모(34)씨는 “무심코 아이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을 보다가 방송 진행이 너무 선정적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온게임넷은 지난 6일 ‘12시에 만나요’(토요일 밤12시)를 신설했다. 매주 레이싱걸 한 명을 초청, 남자 MC 4명과 함께 게임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형식.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의 이 프로 역시 레이싱걸이 간호사 분장으로 남자 MC의 소원을 들어주는 등 자극적인 소재에 치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XBOX의 게임 ‘DOAX2’를 소개하면서 출연자들이 카지노 게임을 하는 것을 내보냈다. 이들이 룰렛, 포커 등의 게임을 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나간 것. 여기에 ‘DOAX2’는 18세 이상만이 이용할 수 있는 게임으로 이를 15세 이상이 볼 수 있는 프로에서 소개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방송위원회 심의2부 관계자는 “정식 포커 경기 대회를 제외하고는 방송에서 룰렛, 포커 등을 다루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진상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1/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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