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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이종목] LGD·LG이노텍 '아이폰6 효과'… 3 ~4% 껑충


애플이 '아이폰6' 등 신제품을 내놓자 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 등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23%(1,100원) 오른 3만5,200원, LG이노텍은 4.28%(5,500원) 상승한 1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 소식이 전해진 뒤 첫 거래일에 두 업체의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6에 패널을,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하반기 부품 주문량은 전작 대비 25% 늘어난 7,500만대, 아이폰 판매량은 전작 대비 17% 증가한 1억2,900만대로 추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국내 부품업체들이 아이폰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얘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3·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5%,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89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3·4분기 매출 7조21억원, 영업이익 3,1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7.1%, 93.8%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아이폰 패널 출하량은 올해 기준으로 3,800만대, 매출은 1조8,140억원으로 예상된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동시 출시로 LG디스플레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제품이 본격 양산되는 시기는 오는 10월 정도로 올 4·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디스플레이 대형화와 카메라 신기능 추가로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이 물량과 가격 측면에서 모두 수혜를 받으며 하반기 실적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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