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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칭기즈칸 STX] STX팬오션, 글로벌 톱5 향해 '쾌속 순항'

대규모 선박 투자등 힘입어 상반기 최대 실적<br>2분기 2조3,714억 매출로 국내 해운업계 1위에





[바다의 칭기즈칸 STX] STX팬오션, 글로벌 톱5 향해 '쾌속 순항' 대규모 선박 투자등 힘입어 상반기 최대 실적2분기 2조3,714억 매출로 국내 해운업계 1위에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글로벌 톱5를 향해 항해한다.” STX팬오션은 올해 사상 최고의 해를 맞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4조2,244억원, 영업이익 4,380억원, 순이익 4,465억원을 달성한 것.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136%, 당기순이익은 194% 가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다. 특히 2ㆍ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국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STX팬오션은 2조3,714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한진해운(2조2,461억원)을 제치고 업계 선두에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1,262억원을 기록해 현대상선(1,601억원)과 한진해운(1,029억원)을 따돌리며 지난해 4ㆍ4분기부터 3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순이익은 4,465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4,310억원)을 이미 뛰어넘으며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연말 해운업계 1위 등극이 가능해 보인다”며 “STX팬오션은 업계 1위 등극을 염원하던 STX그룹의 첫번째 1등 사업부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실 STX팬오션의 전신인 범양상선은 지난 2004년 STX그룹의 일원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미운 오리새끼’였다. 범양상선은 1980년대 중반까지 해운업계 1위 기업이었지만 과다한 부실채무 등으로 1987년 은행관리에 들어갔다. 이때부터 후발주자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뒤쳐지기 시작해 만년 3위에 그쳤으며, 1992년 법정관리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하지만 STX그룹이 인수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인수 당시 1조9,771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5조4,648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4조2,24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급증해 올 연말에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매출 및 이익정체에 시달리며 성장동력을 잃었던 기업이 STX그룹 전체의 견실한 캐쉬카우로 화려하게 변신한 것이다. STX팬오션이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4년 STX그룹 편입이후 전개된 벌크시장 호조와 함께 시의적절한 선대투자, 신규사업 확대, IT인프라 개선 등의 활동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5,615 포인트까지 떨어졌던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전세계적인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1만 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STX팬오션은 지난 2005년부터 총 32억달러(56척)에 이르는 대규모 선박 투자를 집행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현재 470여척(사선 67척) 규모인 운영선대는 오는 2010년에는 700여척(사선 100여척)에 이를 전망이다. STX팬오션이 해운업계 최초로 도입한 경영혁신 시스템인 SAIMS(STX Pan Ocean Advanced & Integrated Management System)도 글로벌 영업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SAIMS를 통해 전세계 물동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손실을 줄이고, 5개 해외 현지법인과 해외사무소 등 30곳의 글로벌 거점들의 영업 및 운용의 효율성을 높인 것.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올해 해외법인에서만 지난해 보다 3배가 넘는 20억달러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연초에 세웠던 사업목표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당초 목표였던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초과달성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에도 중국의 원자재 수입효과, 원자재 수요지와 공급지의 불일치에 따른 톤-마일(Tonne-mile) 증가, 신조선 인도지연 및 주문취소로 인해 벌크시황이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매출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STX팬오션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STX팬오션 한 관계자는 “STX팬오션은 67여척의 사선을 포함해 470여척의 대규모 선대를 운용하는 글로벌 선사의 면모를 이미 갖췄다”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상반기에만 13척의 선박을 추가 발주했고 탱커 운용선대를 14척으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해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황기에 불황 대비하자" 비벌크선 사업비중 30%이상 확대 추진 탱커선 분야 강화·LNG 운반사업도 진출 ImageView('','GisaImgNum_3','right','260'); "호황기에 불황기를 대비하라" 전체 운용 선박 중 90%가량이 벌크선인 STX팬오션은 올해 벌크선 운임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벌크선 호황은 중국, 인도 등 BRICs 경제의 견조한 상승세와 선박 수급 불균형 지속전망에 따라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벌크선 시황이 악화되면 실적이 크게 나빠질 수도 있는 취약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STX팬오션은 이 같은 사업구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비벌크선 비중확대, 신규항로 확대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회사측은 우선 10%선에 불과한 비벌크선 사업 비중을 오는 2010년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려 해운 시황 변동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사업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탱커선 분야에서만 중형 선박 5척을 인도 받아 탱커선대 규모를 10척으로 확대하고, 올 하반기에는 예멘으로부터 수입되는 한국가스공사(KOGAS)의 장기도입 물량 운송에 LNG운반선 'STX KOLT호'를 투입해 LNG 운반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자동차운반선 사업도 강화한다. STX팬오션은 현재 국적선사로는 유일하게 6,700대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 2척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10년까지 동급의 자동차 운반선 4척을 추가하는 등 앞으로 20척 이상으로 대폭 강화해 자동차운반 전문선사로서 도약할 계획이다. 컨테이너선도 현재는 10척을 확보하고 있지만 꾸준히 선박을 늘리고, 호주항로도 새로 서비스하는 등 선박확대와 항로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시황에 크게 좌지우지 되지 않는 사업구조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STX팬오션의 전략"이라며 "항상 운임시황을 지켜보면서 시의적절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ImageView('','GisaImgNum_4','right','260'); 국내 해운업체중 '연봉 킹' 임직원 평균연봉 5,840만원 국내 해운업체 중 가장 연봉이 높은 기업은 어느 회사일까. 정답은 STX팬오션이다. 해운업체들이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임직원들의 평균급여가 5,840만원으로, 경쟁사인 한진해운(5,799만원), 현대상선(5,259만원)을 제치고 '연봉 킹'에 올랐다. STX팬오션의 높은 급여는 STX팬오션 임직원들이 경쟁사 직원들로부터 부러움을 받도록 해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해운업계 진출을 꿈꾸는 인재들에게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STX팬오션이 이처럼 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를 기록한 이유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높은 보수를 책정했기 때문. 또한 매년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기본 임금에 성과급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 한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사들보다 비교적 높은 보수를 제시하고 있다"며 "보수 뿐만 아니라 미래성장성이 크기 때문에 해운업종에 종사하려는 꿈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STX팬오션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바다의 칭기즈칸 STX] 글로벌 항해 돛 달고 '월드베스트' ★이룬다 ▶ [바다의 칭기즈칸 STX] 강덕수회장 각별한 인재사랑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신입사원 크루즈연수 국내 첫 도입 '화제' ▶ [바다의 칭기즈칸 STX] "하루빨리 선배들처럼 세계무대 도전하고 싶어" ▶ [바다의 칭기즈칸 STX] STX팬오션, 글로벌 톱5 향해 '쾌속 순항' ▶ [바다의 칭기즈칸 STX] STX조선, "2012년 매출 250억不 최대 조선사로"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조선분야 급성장 비결은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세계 최대 규모 '현대판 타이타닉' ▶ [바다의 칭기즈칸 STX] 나눔의 집등 활발한 사회공헌 '나눔 실천'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자원개발사업등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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