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해운이 5년간 에쓰오일의 원유를 수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에쓰오일과 1,200억 원 규모의 원유 장기 운송 계약 체결 서명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과 류열 에쓰오일 수석 부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진해운은 최대형 원유운반선(VLCCㆍVery Large Crude Oil Carrier) 급 유조선 1척을 투입해 2014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연간 192만 톤 규모의 원유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라스타누라항에서 울산 온산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이를 통해 5년 동안 약 1,200억원 규모의 운임 수입을 확보하게 된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장기 운송계약을 통해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사의 원유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번 계약에 앞서 2007년과 2010년 각각 2년, 3년 간 에쓰오일의 원유를 수송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