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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없으면 치매 위험 높아
입력2000-04-16 00:00:00
수정
2000.04.16 00:00:00
대인관계가 없거나 빈약한 노인은 치매 발생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인병학연구실이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혼자 살거나 친구가 없고 자녀들과 관계가 좋지않은 노인은 대인관계가 만족스러운 노인들에 비해 치매위험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75세이상 노인 1,200명을 대상으로 혼자 사는지, 말을 주고받을 친구가 있는지, 자녀들과 사이가 좋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혼자 살면서 친구가 없고 자녀와 사이가 안좋은 그룹과 이 3가지중 2가지만 해당되는 그룹은 한 가지만 해당되는 그룹에 비해 치매위험이 평균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항목에 있어서는 혼자 사는 노인, 친구가 없는 노인들은 치매 가능성이 각각 50%, 자녀와 사이가 좋지않은 노인들은 2배나 높았다. 특히 가족이 없는 노인들보다 가족은 있지만 사이가 좋지않은 노인들이 치매에 더 잘 걸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리자 버크먼 박사는 소속감 그리고 대인관계의 소중함이 치매를 막아주는 중요한 완충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입력시간 2000/04/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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