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콜레라환자 올들어 첫 발생

해외여행 콜레라환자 올들어 첫 발생해외여행객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국립보건원은 『인도 델리를 출발해 지난 22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국내 승객중 설사증세를 보인 이모(19)양을 진단한 결과 콜레라균(O_13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보건원은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이 환자를 격리입원치료조치한 데 이어 정밀역학조사를 실시중이며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보균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콜레라 환자는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3명, 해외유입을 통해 1명 등 모두 4명이 발생했다.

국립보건원은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 열대지역 해외여행에서 콜레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한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고 용변을 본 뒤에는 손을 씻으며 길거리 음식을 사먹지 말고, 익힌 음식물만 먹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영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5/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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