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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 챙기자" 재계 3세들 출동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발표 진두지휘…조현범 부사장ㆍ박세창 전무도 자사 부스 챙기며 유럽시장 점검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1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 국내 자동차 관련업계를 대표하는 재계 3세들이 총출동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직접 현대차의 발표회를 진두 지휘한 가운데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전무도 자사 전시장을 꼼꼼히 챙겨보며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 모터쇼에는 어김없이 참가하는 정 부회장은 이날도 전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한 현대차 신차발표회의 연사로 나서 유럽 공략 무기 ‘신형 i30’를 소개했다. 정 부회장의 발길은 비단 현대차 발표회장에만 머물지 않고 경쟁업체 탐방으로도 이어졌다. 그는 이날 아침 현대차 부스의 준비상태를 점검한 뒤 12시 현대차 발표회가 열리기 직전까지 BMW, 도요타, 혼다, 쉐보레, 포드, 푸조 등 오전에만 14개 부스를 모두 돌아봤다. 그는 BMW와 푸조 전시장에서는 ‘BMW INDIVIDUAL’과 ‘푸조 508 RXH’에 직접 올라타 차량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 그는 현대차의 발표회가 끝난 후에도 도시락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5시까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유럽의 나머지 경쟁 브랜드 전시장을 빠짐없이 둘러본 다음에야 발길을 돌렸다. 정 부회장은 또 오후에는 기아차의 부스를 찾아 발표회를 지켜본 후 오랫동안 머무는 등 기아차에 대한 높은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국내 타이어업계의 양대 라이벌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3세 경영인들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로서는 유럽 자동차업계의 자존심이자 심장부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결코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현범 부사장은 한국타이어 부스를 찾아 준비상태 등을 점검한 뒤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부사장이 이번 모터쇼에 쏟는 정성은 각별하다. 한국타이어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자체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전무도 자사 부스를 살펴본 뒤 미쉐린, 브리지스톤 등 해외 경쟁 브랜드들의 전시장을 찾아 꼼꼼히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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