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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반도체株 실적개선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
입력2003-05-01 00:00:00
수정
2003.05.01 00:00:00
김상용 기자
타이완 반도체업체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타이완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아시아 반도체 주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켜 삼성 전자의 추가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타이완 반도체업체들의 주가는 1ㆍ4분기 실적호전에 힘입어 자취엔지수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도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에 영향을 받아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삼성전자 주식 26만1,441주를 사들였다
전우종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반도체 경기의 선행지표로도 활용되는 타이완 TSMC와 UMC의 1ㆍ4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반도체 경기의 호전을 예상한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후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이완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지난 1ㆍ4분기에 이어 4월에도 호조세를 보일 경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본격적으로 사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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