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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가 이번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휴비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휴비스는 산업용 섬유인 폴리에스터 전문생산기업으로 지난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상장 후 SK케미칼과 삼양사는 각각 25.5%의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휴비스는 단섬유와 장섬유에서부터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인 칩에 이르기까지 폴리에스터 전 제품을 생산하며 매년 약 4%대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09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2010년에는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ㆍ4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530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휴비스는 구주매출대금과 발행제비용 제외하고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되는 605억원의 자금을 운영자금(305억원)과 시설투자(200억원) 등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회사채 상환(100억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1만2,200원이고 일반 배정물량은 328만1,000주다. 대우증권이 주관사를 맡았고, 환불일은 오는 17일이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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