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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잔치 열렸네

반년도 안돼 年 10% 수익률 내고 조기상환 잇달아<br>일부 종목형은 수익 30%대


최근 들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지수형 ELS의 경우 3~6개월만에 연 10% 안팎의 수익률을 내고 조기상환되는 상품이 속출하고 있고 일부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은 연 30%가 넘는 수익을 내기도 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초 증시가 단기 급락한 이후 발행된 ELS 가운데 최근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는 상품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발행된 조기상환형 ELS 20개 가운데 16개가 첫번째 만기평가일에 조기상환됐다. 이 가운데 이달에 조기 상환되는 상품만도 12개에 달한다. 지난해 8월 이후 설정된 ELS상품들이 3~6개월만에 속속 조기 상환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1,640선까지 급전직하하는 과정에서 경기민감주와 외국인 선호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ELS 투자 매력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최근 조기상환이 잇따르면서 ELS가 변동성 장세에서 손실 위험을 줄이면서 주가 상승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헤지형 상품임을 입증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부 ELS는 연환산 수익률 기준으로 30%대의 성과를 낸 상품들도 있다. 삼성전자와 KT&G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삼성증권 슈팅업 ELS 제6195회는 오는 24일 연 34.18%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이 상품은 변동성 장세에서 삼성전자와 KT&G가 강세를 보이면서 설정 6개월만에 17.1%의 수익금을 챙기게 됐다.



ELS의 수익률은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 월등히 좋았다. 특히 화학ㆍ금융ㆍ조선주 등 변동성 장세에서 급락했던 종목들이 반등장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 20% 이상의 수익을 안겨줬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11월 모집한 ELS5227회는 S-Oil과 OC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이달 8일 연 33%의 확정수익률로 조기상환됐다. 또 LG화학과 삼성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로 대우증권이 9월에 판매한 상품은 6개월만에 7.45%의 수익을 내며 연간 기준 22.35%의 성과를 냈다.

IT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의 성과도 돋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1월 판매한 ELS 가운데서는 LG디스플레이와 SK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조기상환형 ELS가 설정 3개월만인 최근 연 30%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됐다.

지수형 가운데 코스피200지수만 추종하는 ELS들은 대개 10%대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코스피200지수에 S&P500, 홍콩기업항셍지수 등 해외지수나 낙폭과대 우량주를 함께 추종하는 투스타 상품은 3~4개월만에 연 10%대 후반의 수익을 내며 단일형 대비 나은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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