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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KTFT 인수한다

"KT와 제휴 강화·단말기 대량공급처 확보" 의지<br>KTF와 막바지 협상…인수가격 400억~500억 예상


LG전자, KTFT 인수한다 "KT와 제휴 강화·단말기 대량공급처 확보" 의지KTF와 막바지 협상…인수가격 400억~500억 예상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LG전자가 KTF의 휴대폰제조 자회사인 KTF테크놀로지스(KTFT)를 인수한다. LG전자는 KTFT를 인수하기 위해 KTF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막바지 협상작업을 진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정보기술(IT)업계는 매각 규모가 400~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LG전자와 KTF는 “본계약 시기와 매각조건 및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TF는 KTFT의 지분 73.0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로 지난 2001년 10월 KTFT를 분사했다. KTFT는 국내 중소 휴대폰업체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휴대폰을 납품받아 ‘에버(EVER)’라는 브랜드로 KTF에 휴대폰을 공급해 왔으며, 현재 내수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팬택, LG전자 등에 이어 5위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규모는 1, 180억원, 매출은 3,030억원에 달했다. LG전자의 KTFT인수는 KTF 및 국내 최대의 유선통신회사인 KT와의 제휴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전자는 팬택이 지난해 SK텔레콤의 휴대폰제조 자회사인 SK텔레텍을 인수한 뒤 국내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서 3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특히 KT가 올 6월부터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LG전자로서는 와이브로 단말기를 공급할 수 있는 대형 고객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LG전자는 KTFT 인수를 통해 단말기 부문을 보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KTF에 대한 휴대폰 공급물량을 늘려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휴대폰업계 전문가들은 LG전자가 ‘싸이언’이라는 고급 브랜드 뿐 아니라 중가브랜드인 ‘에버(EVER)’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전세계 휴대폰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3/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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