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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회장 기장 간담회 "메이드 바이 코리아로 수출확대를"
입력2003-03-18 00:00:00
수정
2003.03.18 00:00:00
한동수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에서 이제는 메이드 바이 코리아(Made by KOREA)로 수출 전략을 확대, 재편해야 합니다”
18일 김재철(68)한국무역협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동북아 경제 중심국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제 혼합무역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제공하고 제품은 해외 기업이나 우리나라의 해외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는 식의 메이드 바이 코리아 수출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역협회의 올해 주요업무는
▲멕시코ㆍ미국ㆍ일본ㆍ중국ㆍ인도ㆍ중국ㆍ싱
가포르 등 각 대륙별 무역거점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위한 사전 정보수집
▲연간 수조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전자무역시스템 구축
▲동북아 중심국 건설 지원 등”이라고 소개하고 “성공적인 업무 실천을 위해 전 직원의 정신강화 운동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팀장급 이상 전 임원이 2박3일 동안 합숙 세미나에 들어가며 신입사원 및 팀장급 이하 직원들은 상반기 중 해병대에 입소해 정신강화 훈련을 실시한다.
김 회장은 “수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20% 정도 늘어나고 있지만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무역적자 폭은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시점에서 무역협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각 해외 지점을 통한 최근 정보 수집에 박차를 가해 이라크 전 이후 중동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출 활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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