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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 생태하천으로 바뀐다

거의 건천화 됐던 성내천이 맑은 물이 흐르고 새와 곤충이 찾아드는 생태하천으로 바뀐다. 송파구는 시멘트로 덮인 채 말라버린 성내천에 90억여원을 투입,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15일 성내천 분수 광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성내천은 남한산성의 청량산에서 나와 송파구 중심부를 지나 한강으로 유입되는 길이 8.82㎞, 너비 25m의 하천이다. 구는 2002년부터 하천 양안에 덮여 있던 시멘트를 걷어내고 5.1㎞에 이르는 구간에 대형 송수관을 부설, 하루 2만여톤의 한강물과 지하수가 흐르도록 했다. 특히 수질정화 기능이 뛰어난 노랑꽃창포, 갯버들, 부들 등 28종의 수생식물을 심어 하천의 자정능력을 높였고, 어도(魚道), 여울, 비오톱(Biotopㆍ물고기서식처) 등을 설치해 어류, 조개류, 곤충 등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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