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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인방이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고 SK이노베이션은 시가총액 9위로 뛰어오르는 등 자동차ㆍ화학주들이 지칠 줄 모르는 강세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2.03% 오른 2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23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2.12%, 2.96% 오르며 기록 경신 행진에 동참했다. 한일이화(11.40%), 세종공업(6.06%), 한라공조(3.78%), 평화정공(3.14%) 등 중ㆍ소형 자동차 부품 역시 동반 강세를 펼쳤다. 지난 3월과 4월 한국거래소(KRX) 자동차지수 상승률은 각각 19.73%, 12.27%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8.63%, 1.47%)를 압도하고 있다. 자동차주 상승을 이끄는 건 역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실질 거래가격이 상승하고 중국 중형 차급 신차 출시도 성공적”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가가 재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제마진 상승으로 실적추정치가 올라가고 있는 화학주들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5.39% 오르며 KB금융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9위(20조8,048억원)자리에 올랐고 GS(7.68%), S-Oil(6.86%), 호남석유(5.50%) 등도 급등세에 합류했다. KRX에너지화학 지수는 지난달 23.53% 급등한 데 이어 이달에도 6.74% 상승률을 기록,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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