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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로 매월 5,000억원을 넘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규 계좌 수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5월 말 적립식 펀드 투자현황’에 따르면 적립식 펀드 투자금액은 지난 5월 말 현재 7조6,800억원으로 한달 전의 7조1,250억원에 비해 5,500억원(7.7%)이 증가했다. 이중 개인연금ㆍ연금저축ㆍ장기주택마련저축을 제외한 일반 적립식 펀드는 전체의 90.5%인 6조4,501억원에 달했다. 적립식 펀드는 4월 5,730억원이 늘어난 데 이어 5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연내 10조원 규모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계좌 수는 284만569개로 4월 대비 21만2,495개(1.46%)가 증가했지만 4월의 전월 대비 증가 계좌 수 29만697개(12.4%)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판매처별로는 은행권이 4,230억원(76.2%)으로 여전히 시장을 주도했으며 누계로도 4조1,400억원(53.9%)에 달했다. 특히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의 5월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지주 계열인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5월 한달간 각각 1,013억원, 402억원어치를 판매, 국민은행의 5월 증가분 1,470억원에 맞먹었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판매잔액은 1조8,510억원(24.1%)으로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투신운용의 적립식 펀드 운용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 대한투신ㆍ한국투신ㆍ랜드마크자산운용ㆍKB자산운용 등 5개사가 5,000억원을 넘었다.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 중 주식형 비중은 49%, 주식혼합형이 4.52%로 주식 관련이 절반을 넘었고 채권형은 22%, 채권혼합형은 17.33%로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는 5월 중 1조2,850억원 늘었으며 이중 적립식 펀드는 4,336억원이 증가해 33.7%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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