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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즐겁게] (TV프로그램) 23일(금) 방송
입력2004-01-19 00:00:00
수정
2004.01.19 00:00:00
홍준석 기자
대황소상 전국 근로자들의 TV 민족씨름경기/XTM 오후4시
2002년 단오에 북한 전지역 근로자를 대상으로 열린 대회를 녹화 중계한 프로그램. 북한이 단독 제작한 정규 프로그램이 국내 방송 전파를 타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예선을 거쳐 북한 각 도에서 선발된 근로자 8명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겨루며, 우승자에게는 900kg짜리 황소를 수여한다. 전통 스포츠라 남한의 민속씨름과 진행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모래판이 아닌 원형 매트 위에서 진행하며 상의를 입고 겨루는 점이 우리와는 다르다. 체급 구별이 없고 샅바를 서 있는 자세에서 잡는다는 사실도 차이점. 응원을 위해 모란봉의 경기장을 가득 메운 북한 주민들의 응원전도 볼만하다. 카메라로 경기를 촬영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띈다. 유난히 `민족적` 단결과 자부심을 강조하는 사회자의 진행은 낯설면서도 이색적이다.
하이라이트
■깍두기(KBS2 오전10시35분)
양반가 외동딸 현덕은 깍두기만 먹고 절대 씻지 않아 어머니 홍시마님의 큰 걱정거리다. 예쁜 외모를 지닌 계집종 화니는 현덕이 먹고 남긴 밥상을 물려받아 늘 좋은 음식만 먹는다. 혼기가 찬 현덕은 머슴 각두에게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고 하나 각두는 그럴 일 없을 거라 일축한다. 충격을 받은 현덕은 그 뒤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별들의 도전(MBC 오후5시10분)
2004년 새해를 맞이해 스타들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놀라운 노래솜씨로 눈길을 사로잡은 서민정이 랩에 도전하고 장나라는 `시스터 액트 2` 주제가에 맞춰 손으로 움직이는 인형공연을 준비한다. 댄스가수 컬투는 가수 BMK의 지도 하에 R&B 가요를 시도하고 바다는 특유의 악바리 근성으로 탭댄스를 배워 본다.
■코미디다! 코미디!(KBS2 오후9시50분)
전국노래자랑 MC 송해가 30년만에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이홍렬은 10년 만에 코미디로 돌아와 개그콘서트 멤버들과 함께 정통 개그에 도전한다. 영화 `시집가는 날`을 콩트로 재해석해 코미디로 거듭나고, `2004 구운몽`에선 전원주, 심형래 등이 출연해 우리의 정치 현실를 풍자하는 고전극으로 꾸며진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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