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은 음료용 패키지 생산부문을 ‘삼양패키징’으로 분리한 후 SCPE가 효성으로부터 인수해 설립한 아셉시스글로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합작하게 된다. 두 회사 모두 주력 생산 품목은 음료용 패키지로, 향후 다른 패키지 사업으로의 확장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삼양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식품용 패키징 시장에서 두 회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을 결합, 더 좋은 품질의 포장용기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식품용 패키징 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종합 패키징 업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양패키징의 지난해 매출은 약 800억원, 아셉시스글로벌의 매출은 약 2,300억원이었다. 아셉시스글로벌은 지난달 29일 효성의 패키징사업부를 4,1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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