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9월 1일 기준으로 인적분할을 통하여 투자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동사를 지주사로 분할 존속시키고, 제조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애경유화를 분할 신설했다”며 “지주회사 출범에 따라 에이케이에스앤디 35.3%,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45.0%, 제주항공 34.5%, 에이케이켐텍 52.4%, 애경산업 40.2% 등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애경유화는 기존 사업인 가소제(plasticizer)와 PA(무수프탈산)등을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28일까지 주당 6만1,051원에 애경유화 주식을 공개매수 하는데,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현금매수 방식이 아닌 동사의 주식을 발행해주는 현물출자 신주발행 방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력 자회사는 에이케이에스앤디,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제주항공, 에이케이켐텍 등으로, 그동안 적자로 인하여 보유 자산가치의 하락이 불가피 하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에이케이에스앤디는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과 기존 유통업의 견조함으로, 제주항공은 시장의 구조조정 효과로 턴어라운드 되기 시작하는 등 보유 자산가치의 상승여력이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제주항공은 시장의 구조조정 효과로 인하여 지난해 매출이 2,5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3,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이와 같이 매출증가로 인하여 고정비가 커버되면서 지난해부터 흑자전환되기 시작했으며 올해에도 영업이익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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