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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진로 2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하나대투證
입력2011-06-14 08:18:50
수정
2011.06.14 08:18:50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진로에 대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는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 2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진로의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859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7% 늘어난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9.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희영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은 인건비 등 판관비가 전년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소주시장 점유율 역시 약 48.6%로 전분기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합병에 따른 중장기 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트맥주와 진로 간의 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를 7월 초에 발표하며 현재로서는 승인 가능성이 높다.
강 연구원은 “합병으로 2차 거래선뿐만 아니라 1차 거래선인 주류도매상을 대상으로도 소주와 맥주의 통합 영업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진로와 하이트맥주의 지역별 점유율 괴리가 큰 만큼 점유율 낮은 지역에서의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진로의 PER은 14.2배로 싸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기적인 실적개선 모멘텀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의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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