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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수입 크게 늘고 소고기는 급감

올해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크게 증가한 반면 쇠고기는 지난해 동기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격감했다. 9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 1~6월 돼지고기 수입량(검역기준)은 5만5,20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3,820톤에 비해 63.2%나 늘었다. 이에 비해 쇠고기 수입량은 7만5,886톤으로 지난해 동기의 14만7,483톤보다 48.5% 감소했다. 쇠고기는 소비가 경기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데다 지난해 12월 광우병 발생으로 미국산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가 취해졌기 때문에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돼지고기는 쇠고기 대체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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