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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올 수익성 개선 기대

해외수주 6,000억 전망…리스크관리도 대폭강화

삼성물산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해외 손실공사를 마무리하고 상사부문에서도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키로 함에 따라 올해 수익성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쟁사보다 저조했던 해외신규수주는 지난해 1,150억원에서 올해는 6,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며, 상사부문은 비즈니스모델을 지난해 90개에서 올해 130개로 확대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지난주 미주ㆍ유럽에서 해외 주요주주를 대상으로 연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삼성증권은 21일 전했다. 상사부문의 사업 발굴을 위한 자본 지출(CAPEX)은 지난해 720억원에서 1,25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일회성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해외신규수주 역시 매출총이익률 5%선을 확보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수주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삼성물산이 위험관리 능력이 강화되고 영업이익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은 삼성전자 등 그룹 공사 확대와 LNG 및 유정개발 사업이 가져올 중장기적인 수익 개선효과 등에 힘입어 삼성물산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 올해는 전년비 0.5%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최고경영층이 해외법인 위험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저수익 사업을 점차 축소시킴에 따라 앞으로 일회성 손실을 입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해외 기업설명회를 포함해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는 주주가치 제고 활동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조봉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물산 주당순이익(EPS)은 79.1% 증가할 전망이며, 우량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주주활동 제고를 위한 경영활동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 적정주가 3만1,500원, 업종내 최선호 종목의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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