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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펀드 수익률 살펴보니…

채권형 2.22% 기록 상대적으로 약진<br>해외펀드는 中 관련상품 상위 휩쓸어


상반기 펀드 수익률 살펴보니… 주식형 모두 '마이너스' 부진 속 삼성그룹 투자 '선방'채권형 2.22% 기록 상대적으로 약진해외펀드는 中 관련상품 상위 휩쓸어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올해 상반기 모든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에 투자하는 펀드가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해외펀드에서는 중국투자 펀드가 수익률 상위를 휩쓴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적립식 및 장기투자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환매대란 없이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연초 대비 1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 ‘올 마이너스’=28일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국내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의 주식형펀드(주식편입비중 70% 초과) 159개 중 수익이 난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이 기간 중 코스피지수가 10.93% 하락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ClassA’ 조차도 –2.84%를 기록,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시장 대비 8.09%포인트의 초과수익을 내면서 뛰어난 수익률 방어력을 보였다. 같은 회사의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주식1’과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도 각각 –4.41%, -5.06%의 수익률로 2, 3위에 올라 삼성그룹주 투자펀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뒤를 이어서는 한화투신운용의 ‘골드KOSPI50Select주식’(-5.18%),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우량주장기-CLASSA’(-5.69%)가 포진했다. 운용사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한화투신운용이 –6.14%를 기록해 가장 양호했으며 KTB자산운용과 유리자산운용도 각각 –8.09%, -8.72%의 수익률로 손실 관리를 상대적으로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투신운용은 –10.08%를 기록해 대형사 중에서는 가장 우수했다. ◇눈에 띄는 채권형펀드=채권형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2.22%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식형펀드를 크게 앞질렀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급등락을 오간 것에 비해 채권시장은 그나마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형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린 상품은 SH자산운용의 ‘Tops적립식채권1’로 올 상반기 3.32%(연환산 6.92%)의 수익률을 거뒀다. 동양투신운용의 ‘동양High Plus채권1’(3.08%), 산은자산운용의 ‘산은ValuePlus채권1ClassA’(2.71%)도 양호한 성적을 냈다. ◇해외투자펀드는 중국이 휩쓸어= 해외투자펀드(주식형)는 국가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올들어 전세계 증시가 동반급락하면서 대부분의 펀드가 수익률을 까먹은 가운데 유동 중국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펀드 전체적으로는 –2.09%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봉쥬르차이나주식1’이 15.2%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고 미래에셋투신운용의 ‘미래차이나솔로몬법인주1ClassI’(13.12%)와 ‘미래차이나솔로몬법인주1ClassA’(12.71%),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1ClassA’(12.87%) 등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또 중국 투자비중이 높은 브릭스(BRICs)펀드들도 수익률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력시간 : 2006/06/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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