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인출 갈수록 감소 대형업체엔 예금 순유입
입력2011-02-23 17:59:24
수정
2011.02.23 17:59:24
[저축銀 회계투명성 도마에]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저축은행 7곳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가 마무리되면서 저축은행 예금 인출 사태도 차츰 진정 국면을 맞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3일 이날 오전까지 저축은행 순인출 규모가 어제보다 조금 감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체 저축은행 98곳의 순인출액은 500억원으로 어제보다 10억원 줄었다. 예금인출 사태의 진앙지였던 부산 지역 저축은행에서는 어제보다 20억원 감소한 60억원이 순인출됐다.
금융당국이 자기자본비율 5% 미만으로 지목했던 우리저축은행에서는 22일과 같이 7억원이 순인출됐고 전날 30억원이 순인출됐던 새누리저축은행에서는 10억원만 빠져나갔다.
도민저축은행과 같이 강원도에 기반을 둔 강원저축은행의 경우 순인출액이 어제보다 2억원 증가한 4억원이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저축은행중앙회는 설명했다.
몇몇 대형 저축은행 계열에서는 전날 100억원 넘는 예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수도권 지역은 평소 수준을 회복했다"며 "부산 지역도 신규 가입과 만기 재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21일과 22일 각각 100억원씩 순유입됐다"며 "이날 오전까지 17억원이 순유입됐다"고 언급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전국 저축은행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대부분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에 대한 우려감도 점차 사라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