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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大計 기업이 이끈다] 삼성엔지니어링

"상품다각화·글로벌 역량 강화 2015년 매출 200억弗 달성"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08년 사우디 알 주베일 지역에 완공한 SHARQ EG 플랜트 전경. 오는 2051년에 수주 300억 달러, 매출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는 2015년 수주 300억 달러, 매출 20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초일류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 2015'를 수립해놓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우선 EPC(설계ㆍ조달ㆍ시공) 전 부문을 확대하고 사업역량을 강화해 1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수행체제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또 앞으로도 시장과 고객을 더욱 늘리고 상품을 다각화하는 등 체계적인 전략을 통해 세계 초일류 엔지니어링 기업의 꿈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특히 '비전 2015' 수립 이후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세계 자원부국의 주요 고객들에게 탁월한 업무 수행능력을 인정받으며 비약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를 토대로 오는 2015년 에너지, 석유화학 등을 제외한 신 사업분야에서만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세워놓았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꾸준한 시장조사와 함께 신규 상품분야의 전문인력도 대거 확충하는 등 무엇보다 사업역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비전 2015'를 달성하기 위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전략은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상품 다각화를 통해 시장과 고객을 확대하는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와 미래 사업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신 성장동력 확충', 원가혁신과 품질수준을 높이는 '경쟁력 차별화', 우수 인력을 채용하고 리더를 양성하는 '조직 역량 강화'가 성공전략의 핵심이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미래 먹거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먼저 화공 분야에서는 해상플랜트, 가스ㆍ오일 분리시설 등 업스트림(Upstream) 분야로 상품을 확대하고 철강, 발전, 수처리, 인프라, 산업설비 등 비 화공분야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설계ㆍ조달ㆍ시공 전 부문에서 자체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전문 기술선과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는 등 신 사업분야에서 가시적인 수주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전기로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술선과 제휴를 확대하고 발전분야에서는 사업자, 기술선, 주기기 제조업체와의 전략적인 협업으로 500MW급 중소형 화력발전시장에 진출해 실적을 쌓을 계획이다. 이 밖에 담수와 해외 수처리 분야에서도 역시 그동안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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