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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휴대폰 美 시장서 또 1위
입력2009-01-27 17:18:17
수정
2009.01.27 17:18:17
3분기이어 4분기 1,080만대 팔아… LG는 2위
삼성전자가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두 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ㆍ4분기에 미국에서 약 1,08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3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손대일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법인장(전무)은 “4분기에 전체 수요는 3~5% 감소했지만 경쟁사와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잘 읽어 올해는 연간 베이스로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LG전자가 약 950만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시장 터줏대감인 모토로라는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한 원동력은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와 고르게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특정 이통사에 편중되지 않고 각 사업자마다 25~4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터치폰(이터너티), 쿼티폰(프로펠, 에픽스), 스마트폰(비홀드, 사가, 옴니아) 등 기능뿐 아니라 고가에서 저가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자동차 경기 나스카 후원, 공항 체험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등 현지전략형 마케팅을 강화, 올해 25%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다는 전략이다. 500만화소 카메라 및 윈도모바일 6.5버전을 채택한 스마트폰 피봇(Pivot), 보급형 터치폰 루브(Louve), 3세대(3G)폰 B2100 등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연간 1억6,000만대의 휴대폰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선진 시장으로, 글로벌 1위인 노키아 마저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이동통신사 중심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터줏대감인 모토로라도 전반적인 실적악화로 점차 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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