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빔밥 제조과정' 공연으로 만든다

한식 세계화 목적… 넌버벌 퍼포먼스로 제작

CJ그룹이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비빔밥 세계화를 위한 공연 '비밥 코리아(Bibap Korea)'를 제작한다.

CJ그룹은 한국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난타', '점프'와 같은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으로 제작해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한식의 우수성을 문화로 표현하는 이번 공연은 한식세계화 사업의 하나로 CJ그룹과 농식품부가 총 3억원의 제작비를 절반씩 부담했다. 해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난타, 점프의 최철기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비밥 코리아는 8명의 요리사가 요리 달인인 스승의 지시에 따라 우리나라 곳곳에서 신선한 비빔밥 재료를 구해 비빔밥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극으로 구성한 30분짜리 공연이다. 특히 외국인들도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대사가 없는 넌버벌 퍼포먼스 형식을 채택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에게 비빔밥을 주 메뉴로 한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한식세계화 추진단 및 해외 바이어,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초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