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재계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비율, 시간제 근로자 현황 등을 공개하도록 한 고용형태 공시제도 시행 자체를 반대하는 상황이다. 회사 경영상 근로 형태는 다양하게 운영돼야 하는데 이를 낱낱이 공개하면 여론의 타깃이 될 수 있는 등 대외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형우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노사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개선된 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기업의 자율적인 고용구조 개선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공시제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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