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마케팅 강화에 총력을 다하자’올해 프라자호텔은 국산 브랜드 호텔의 한계를 뛰어넘어 해외 마케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해외비즈니스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 서울의 랜드마크이자국내 최고급 비즈니스 호텔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김난주 ㈜한화개발 기획팀 대리는“시내 특급호텔의핵심 고객층은 서구 비즈니스 고객들로각호텔의비즈니스 고객 유치 능력에 따라 특급호텔의 경쟁력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로=올해 프라자호텔은 국제적으로 인지도 있는 호텔 예약 대행 채널에 가입, 해외 비즈니스 고객들을 유치하고 비즈니스 특화 객실로 객실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대시설로는 회의실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센터를 확충하는 한편 개별 객실내사무 기능을 강화한다. 이같은 객실 개보수 공사는 금년 12월 호텔 전관에 대한 디자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 후 2009~2010년에 걸쳐 공사를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프라자 호텔은 5개년(2007~2012) 중장기사업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호텔 식음업장재배치 작업을 마쳤다. 필수업장인 뷔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보수 및 콘셉트 강화 과정을 거쳐‘세븐스퀘어’를 탄생시켰으며 20~30대 고객을 끌 수 있는이탈리안 레스토랑‘투스카니’도새롭게 오픈했다. 더불어 호텔 연회 사업 부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연회장 리뉴얼을 통해 중, 소 연회장을 증축하는등연회 규모별 선택의 폭을 다양화해 경쟁력을갖췄다. 이에 따라 2007년 한 해 동안 연회 사업 매출 신장률이 22%였던데 반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매출이 25% 신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기서 더 나아가 객실 개보수와 함께 호텔 컨벤션 유치에 유리한스위트 룸 확충 등도 연회 사업 유치에 힘을 실어줄것으로 예상된다. ◇혁신형 CEO의 등장=변화의 중심에 선 프라자호텔에 혁신 추구형 CEO가새로운 수장으로 왔다는점은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그룹 인사와 함께 한화63시티에서 4년간 혁신 능력을 인정 받은 정이만 대표이사가 ㈜한화개발 대표이사 직을 겸임하게 된것이다. 사람 중심 경영을 강조하는 정 대표답게 지난 달18일 취임사에서도 구성원들이 중심이 되는 호텔의변화를 역설하며“올 한 해 전 직원이 땀 흘려 일해 흑자 전환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변화혁신 워크샵을 시행하는등 사원부터 사장까지 전임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정 대표가 강조하는‘열린경영’ 실천의 한부분이며 앞으로 프라자 호텔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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