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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아이콜스 신용거래 첫 희생양 되나

주가하락따른 담보부족으로 반대매매…7일째 하한가

UC아이콜스가 급증하던 신용거래의 첫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UC아이콜스는 지난주부터 주가하락에 따른 담보 부족으로 반대매매가 시작돼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이날도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발행 주식의 절반 이상이 하한가 매도물량으로 쌓였으며 주가는 7일째 하한가로 추락, 고점 대비 70% 이상 빠졌다. 지난 5일 종가 2만6,550원을 기록한 후 13거래일 만에 7,360원으로 추락한 것이다. UC아이콜스의 신용잔고율(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신용으로 매수한 주식의 비중)은 22일 기준 16.40%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통틀어 5위에 오를 정도로 신용거래 비중이 높다. 5월 말께는 신용잔고율이 20%를 넘기도 했다. 특히 A증권사 해외창구에서 주문실수(매도를 매수로)에 따른 매도 물량까지 가세해 19일부터는 하한가 매도 잔량으로 상장 주식 수의 절반 이상이 쌓이고 있다. 그러나 20일부터 하루 거래량은 5만주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날도 6,800주를 겨우 넘어서는 데 그쳐 신용융자를 갚기 위해 주식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을 속수무책으로 쳐다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용거래 급증에 따른 첫번째 희생양으로 보면 된다”며 “UC아이콜스의 폭락은 신용거래로 급등한 주식의 주가가 한꺼번에 무너졌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UC아이콜스의 융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경우 증권사의 막대한 피해까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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